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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는 이들의 강제퇴거 OUT!

미아3구역 철거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제

 

| 일시: 2021년 4월23일(금) 오후3시

| 장소: 강북구청 앞 농성장

*문의: 02-778-4017

 

‘집합금지명력’ 상황에서도 수 백명의 용역폭력이동원된 강제집행에 의해 ‘집에 머물라’는 시기 집에서 쫓겨나 강북구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미아3구역 철거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문화제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대방문 오실 분들께서는 사전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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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로 ‘집합금지명령’이 한창이던 2020년 3월과 5월, 미아3구역에 수백명의 용역이 들이닥쳤습니다. 언론에선 연일 ‘집에 머물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윤만을 위한 막개발 사업은 철거민들을 집에서 쫓아내기에 바빴습니다. 차별적인 방역지침은 수 백명의 용역 폭력을 용인하는 반면, 집을 지키기 위한 철거민들의 집회신고는 모두 반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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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을 한 수간에 빼앗긴 미아3구역 철거민들은 원주민들에 대한 대책없는 개발사업을 승인한 강북구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청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그며 철거민들을 바이러스 취급하고 있습니다. 9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겁을 주면서도 수십명을 동원해 미아3구역 철거민들의 농성장을 침탈하려하고 있습니다. 강제집행이 한창일 때는 폭력을 용인, 방조하고 농성장이 차려진 상황에서는 폭력의 주체가 된 구청입니다. 경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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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3구역 철거민들의 요구는 공공임대주택을 보장하라는 정당한 요구입니다. 개발로 인해 가난한 이들의 삶을 파괴하지 말라는, 주거권 쟁취를 위한 정당한 투쟁입니다. 모이지 말라는 시기, 방역지침이 차별적으로 작동하는 지금, 모여야 사는 사람들이 미아3구역 철거민들의 주거권 투쟁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