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목요일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쪽방 주민이 되는 싶은 사람들 서울시 사각지대 쪽방 실태 발표 및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당사자 발언으로 나선 동자동 지역 사각지대 쪽방 거주자인 최상옥 님은 노숙하다가 고시원에 왔다. 그래도 그때 살던 고시원은 서울시에 쪽방으로 인정해 줘서 동행 식권도 받아 식사 해결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를 오니 주방이 없어 밥도 못해 먹고 집이 너무 좁아서 냄새가 난다. 그런데 쪽방이 아니어서 식권도 받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 우리도 같은 인간인데 쪽방 사람을 사람 같이 생각 안 하니 가슴이 아프다.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사각지대 쪽방에 대한 조사와 공평한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두번째 당사자 발언으로 나선 영등포 지역 사각지대 쪽방 거주자 주재긍 님도 쪽방 바로 옆에 붙은 고시원에 살고 있는데 쪽방으로 등록이 안 됐다고 해서 열악한 거처에 살지만 아무 도움도 못 받고 있습니다. 고시원에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원을 하나도 못 받고 있습니다. 쪽방촌 사람들은 지원을 받는데 고시원에 산다는 이유 하나뿐인데 지원이 하나 안 돼 가지고 시정해달라고 한 번 찾아왔습니다.”라며 서울시 정책의 전향을 당부하였습니다.

 

 

사회를 맡은 박종만 양동쪽방주민회 위원장은 고공 물가에 따른 주민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사각지대 쪽방 발굴과 주민 지원을 통해 약자복지의 진정성을 보일 것을 촉구하며 기자회견 폐회를 선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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