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빈곤뉴스레터/호외판

 

빼앗긴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 7천억, 꼭 찾고십습니다!

 

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빈곤사회연대입니다.

빈곤사회연대는 지금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국회 앞에 작은 천막을 치고 34일차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 17일 빈곤철폐의 날에 시작한 이 농성은 윤석열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 7천억 삭감에 항의하고, 국회가 이를 바로잡으라는 요구를 걸고 시작했는데요. 삭감된 예산이 국토교통위 예산소위에서 원상복구되는 것으로 지난 11월 16일 1차 통과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공유합니다. (짝짝짝!)

농성을 시작할때만 해도 매일 지키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의 목소리에 국회의 응답이 돌아올까 걱정도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 11월 초까지만 해도 정의당을 제외한 어떤 정당도 면담에 응하지 않아 속이 타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눈물....) 그러나 매일 이곳을 지키는 쪽방주민, 거리홈리스, 청년과 무주택 시민들의 응원, 애써주신 국회 안팎의 도움으로 한 계단을 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예결특위와 본회의입니다. 삭감된 예산안이 완전 복구되어 국토위 예결소위를 통과하던 날, 안타깝게도 국민의 힘 의원들께서는 모두 회의장에서 퇴장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민생예산, 약자와의 동행을 외친 만큼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와 공공임대주택 예산 완전 복구, 주거복지 예산 확대를 위해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및 원내 대표께도 면담요청을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빠른 답변이 있기를 정말 바랍니다.

농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특별 호외판 뉴스레터를 발송합니다. 농성장은 늘 열려있습니다. 여러 단체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언제나 농성장에 와주시면 따뜻하게 맞이할게요. 차 한잔 드시고, '내놔라, 공공임대!' 인증샷 챌린지에도 함께 해주세요. 농성장에 오지 못하시더라도 #내놔라공공임대 챌린지는 어디서나 참여 가능!

돌아오는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 반에 농성장에 작은 이야기마당이 열립니다. 11월 22일에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유가족, 철거민들과 함께 했고 언제나 거리에서 싸우는 사람들과 어깨 걸고 살아온 영원한 선생님, 조희주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1월 24일에는 빈곤사회연대 김윤영활동가의 신간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산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1월 17일에는 한국도시연구소 최은영소장님의 거리강연회를 열었는데요, 강연을 통해 최은영 소장님은 공공임대주택 예산은 단지 한 두푼의 돈이 아니라 쫓겨나고 밀려난 사람들, 목숨걸고 싸운 철거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현재가 아무리 좌절스럽더라도 이것조차 누군가의 노력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면 오늘을 사는 우리도 쉽게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해봅니다. 애쓰는 이 시간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연대를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 좋은 소식 보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워져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용산정비창을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공공의 땅, 국민의 자산을 팔아버리려는 계획 철회를 요구해나가겠습니다!

 
 

<내놔라 공공임대>농성장 요모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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