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빈곤사회연대 후원의날 행사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1년만에 열린 늦장 행사였음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등에 업고 빈곤사회연대는 더 기세등등해졌답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신 연대의 마음, 뚜벅뚜벅 오래오래 활동하며 갚아가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6월, 아랫마을의 마당에는 ‘훗고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아랫마을 홈리스야학, 텃밭가꾸기 교실에서 심은 풋고추인데요.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금융피해자연대모임해오름,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이 함께 세 들어 살고 있는 아랫마을은 지금 이사갈 공간을 열심히 알아보고 있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반빈곤운동 단체의 사무실을 구하기란 물리적으로도,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깨뜨려야 할 벽이 많음을 깨닫는 그간이었지만 모두에게 보다 더 평등한 공간을 구하기 위해 아랫마을 식구들은 부지런히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도 뚜벅뚜벅 반빈곤운동! 열심히 실천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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