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 반빈곤뉴스레터

 

두번째 새해를 맞아, 성철 드림

 

안녕하세요. 빈곤사회연대 성철입니다. 또 한 번의 새해 인사를 나누는 설을 보내며, 이제는 다짐과 계획을 곱씹기보단 실천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 시기가 다가온 것 같아 마음 무거우면서도 설레는 기분입니다.

빈곤사회연대는 2009년 개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살인 진압으로 5명의 철거민과 1명의 경찰특공대원을 죽음으로 내몬 용산참사를 기리는 주간을 마지막으로 한 해를 마치고, 새해 계획 수립 논의를 시작합니다. 검찰과 경찰 과거사위에서 참사의 진실이 사회적으로는 밝혀졌지만 책임자들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서울시와 국회에 자리하고 있는 현실이 우리의 과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월 20일 참사가 있었던 당일 다섯명의 철거민 열사가 모셔진 마석 묘역에 열사들을 뵙고 왔습니다. 그 주 주말에는 용산참사를 기억하고 용산정비창 개발의 대안적 미래를 상상하는 용산다크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삼삼오오 투어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총 참여 인원 130명이 조를 나눠 성황리에 투어를 진행하며, 용산참사를 기억하고 정비창을 비롯한 도시의 공공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용산정비창의 공공성 강화를 촉구하는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1월 20일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청원이 5만을 달성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노점상인들과 마음 모아 주신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차별과 단속의 대상이 아니라 도시에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생존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앞으로의 투쟁에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월은 송파 세 모녀 8주기가 있는 달입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모든 후보들이 불평등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빈곤문제를 해결하여 평등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올해 송파 세 모녀를 기억하는 2월 25일에는 추모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복지공약 이행평가 및 대선후보 공약 평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월 한 달도 건강과 평등, 평화가 함께 하는 일상이 되시기를 바라며, 빈곤과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달의 빈곤사회연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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