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 반빈곤뉴스레터

다시 도착한 성철이의 편지 ༼ʘ̅͜ʘ̅༽'☂ 

 

빈곤사회연대는 “1017 빈곤철폐의 날”과 4년 만에 개최한 “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를 진행하며, 바쁜 한달을 보냈습니다.

반빈곤 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았던 노들야학 명희 활동가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뭉쳐야 사는데, 세상은 새로운 규칙이라며 우리에게 흩어지라고만 한다.’

며칠 전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농성하고 있는 노량진역 육교에 수협의 침탈이 있었습니다. 상인들을 쫓아내기 위해 물대포를 얼굴에 직사하고 강풍기와 소화기를 상인들과 연대인들에게 조준했습니다. 현장에 많은 경찰병력이 있었지만 폭력행위에 대한 제지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농성장 진입로를 차단하며 상인들을 더욱 고립시키기에 바빴습니다.

이러한 폭거를 지켜보며 뭉쳐야 사는 사람들에 흩어지라고 말하는 폭력, 새로운 규칙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만 가혹하고, 얼마나 불평등하게 적용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고 분노했습니다.

빈곤사회연대의 11월은 가난한 사람들, 싸우는 사람들에게만 과도하게 적용되는 새로운 규칙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뭉치는 새로운 조건을 탐색하는 한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확인하고 빈곤과 차별, 불평등을 없애기 위한 시도를 도모하는 11월을 만들겠습니다. 투쟁-!

이 달의 빈곤사회연대 활동

 
 
빈곤사회연대 후원회원 가입 안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빈곤사회연대
Korean People’s Solidarity Against Poverty

[우: 04316]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83길 28-1
02-778-4017 ||  antipovertyrkr@gmail.com
후원계좌: (국민) 822401-04-087079 빈곤철폐를위한사회연대

COPYRIGHT @ OZMAILER ALL RIGHT REV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