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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설립된 부산 형제복지원의 대규모 인권탄업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박인근 원장은 구속되고 시설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은 이 극악무도한 사건이 일단락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경찰과 검찰은 형제복지원의 불법감금, 폭력, 강제노역 등의 인권침해를 아예 수사하지 않았고 법원은 박인근 원장에게 2년 6개월의 형을 내렸을 뿐입니다.
3146명이 수용 가능했던 대한민국 최대 규모 수용시설. 형제복지원의 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은 복지원 측의 추산으로만 513명. 공식적으로 정리된 이 숫자들 이후 비공식이 된 사람들의 삶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살아왔습니다, 가난한 우리의 역사말하기 문화제에서,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이자 책 '살아남은 아이'의 저자 한종선 님이 떠들썩하게 알려지고 빠르게 잊혀진 형제복지원 사건, 그 이후의 삶을 들려줍니다.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 주최
[살아왔습니다 : 가난한 우리의 역사 말하기]
1017 빈곤철폐의 날 문화제
2019.10.16 성미산 마을극장
*본 영상은 미디액트 장비 지원 사업의 후원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촬영 : 배꽃나래,김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