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노무현 정부는 보다 장기적인 재정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명분과 논리로 연금급여 삭감안을 국회에서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그리고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명박 정부는 재정불안정을 단골메뉴로 등장시키며 또다시 국민의 노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사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의 연금재정 운용방식이 완전적립방식이 아닌 이상 완전히 고갈되지 않고 지속되는 적립금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최근 정부는 재정불안정을 이유로 연금개혁과 관련하여 국민연금기금(이하 연기금) 운영체계의 개편안을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