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불안의 시대!

노동권과 민중복지, 반빈곤연대로 세상을 바꾸자!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를 

제안합니다!



2012.9.17. 빈곤사회연대



10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입니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빈곤은 심각한 삶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기아와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나, 신자유주의 개혁 프로그램으로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소위 선진국들까지도 강타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노동자민중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생존의 권리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민중의 투쟁을 통해 확대되어왔던 복지의 권리는 신자유주의 복지개혁과 필수사회서비스 민영화정책에 의해 와해되고 있으며, 갖가지 형태의 비정규직 고용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절대빈곤의 터널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사회의 부를 일부 부유층이 독식하는 경제구조가 확고해져왔습니다. 재벌과 대기업에는 온갖 복지 후퇴와 노동권 말살의 물결의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눈과 귀를 닫고 용역폭력과 재벌언론을 동원해 반민중적인 정책들을 몰아붙이면서 ‘친서민’, ‘복지’ 구호를 내세우는 기만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화되는 전 민중의 빈곤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늘어나는 생계형 자살과 절대빈곤층 확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이명박정권 5년간 노동자민중의 삶은 추락해 왔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부유층 퍼주기 기조는 점점 노골적인 노동자/서민 약탈정책으로 나타났으며,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위협과 사적폭력을 불사하는 노조탄압, 빈민층에 대한 복지축소와 그로 인한 생계 비관형 자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빈곤은 신자유주의 개혁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 강화시키면서 국제기구의 한시적인 구호와 원조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빈곤에 처한 민중들이 자신의 인권을 선언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1017 세계빈곤철폐의날 투쟁의 기본 취지입니다. 우리는 만연해지고 있는 빈곤의 문제와 더불어 높은 집값과 의료비, 교육비로 불안한 미래를 끝내기 위해 함께 투쟁해야 합니다. 2012빈곤철폐의 날을 맞아 빈곤의 책임이 부를 독식한 이들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히고, 이에 맞서 함께 투쟁합시다.



<빈곤철폐의 날 약사> (2005~2011년)

2005 최저생계비 현실화투쟁 및 기초법 등 5대 요구 농성투쟁을 중심으로 1017투쟁 전개

2006 노숙인과 철거민의 주거권 말살한 채 빈 공간에 대한 점유권을 보장하지 않는 한국사회 문제점 폭로

2007 적정생계비/임금실현을 위한 실태조사와 투쟁을 중심으로 서울시청광장에서 빈곤철폐를 외침

2008 소지역별 실천을 통해 가난한 이들이 주체가 되는 연대운동 활성화를 위한 직접행동

2009 용산참사 해결과 살인개발 중단의 요구를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

2010 “빈곤없는 세상은 가능하다”는 기조로 노동자, 철거민, 홈리스, 수급자 등의 공동투쟁 전개

2011 “빈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라는 기조로 1%에 맞서 99%의 항의행동과 함께 공동투쟁 전개

2012년 10월 17일 빈곤철폐의날 투쟁 조직위원회에 함께 해주십시오!



[1017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한 1차 회의]

일시 : 2012년 9월 25일(화) 오전 10시 30분

장소 : 민주노총 회의실(13층)

참석 : 빈곤사회연대 참여단체 및 취지에 동의하는 단체 집행책임자 및 개인활동가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