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현대화사업 전면 재검토를 위한

결의대회

 

일시 : 2011년 7월 15일(금) 오후 2시 00분

장소 : 서울특별시 시 별관 앞

주최 :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전면 재검토를 위한 대책위원회

(민주노동당송파구위원회, 진보신당송파구당원협의회, 송파시민연대, 위례시민연대, 주거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주거권실현을위한비닐하우스촌연합, 민주노총남동지구협의회, 전국공무원노조송파구지부, 전국언론노조동아일보인쇄지부, 국민체육진흥공단비정규지부, 송파촛불, 민주노점상전국연합송파지역연합회)

 

후원 : 민중의 힘(준) / 빈곤사회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민주노련, 전철연)

 

 

 

 

자료- 1

 

결의문

 

가락시장현대화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이 지난 5월 1단계 구간의 매장들이 대체매장으로 이전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현대화사업을 바라보는 우리는 많은 우려를 느낀다.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공사는 '디자인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갈 것이 뻔한 '묻지마 공사'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

시장이라는 기능을 무시하고 유통인들의 요구를 억누르고 진행되는 현대화사업은 처음 계획부터 잘못된 체 아무런 문제제기 없이 추진돼 왔다. 가락시장은 협소한 공간을 원활하게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좁은 공간을 유통기능을 원활하게 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옥상공원을 만들고 박물관을 만들고 이젠 시립도서관까지 짓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시장 기능을 저해하고 왜곡시키고 있다.

 

현대화사업으로 중도매상인의 20% 직판상인의 40% 비허가 상인 3천여 명이 시장에서 내 몰릴 위기에 처해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다. 서울농수산물공사는 현대화사업 예산으로 연 면적 53만(m²)에 7천 6백억 원을 책정해 놓았다.

농수산물공사는 한 시간 착공식 행사에 1억 원이나 쏟아 부으며 국민들의 세금을 물 쓰듯이 쓰면서도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려는 사람 없이 국회의원들을 로비로 설득해 예산을 배정받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우리는 서울농수산물공사가 가락시장의 발전을 위해 현대화사업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디자인 명품이 아니라 시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유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가락시장 재건축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 질 때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 나갈 것이며 만약 우리의 요구를 묵살한 체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현대화사업을 저지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디자인 명품의 예산낭비만 가져오는 현대화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

 

1. 가락시장의 발전을 위해 시장의 주인인 유통인들의 요구를 수렴해 재건축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1. 현대화사업으로 생계의 터전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노점상 및 비 허가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2011. 7. 15

가락시장현대화사업 전면 재검토를 위한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