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사회연대 2009-09-10 11:48:09
0 3841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참여를 제안합니다!

용산 국민법정에 함께 합시다!

9월 가을입니다. 그러나 용산은 여전히 한겨울입니다.
몰랐습니다. 망자를 묻기 위한 산자의 싸움이 사계절을 지날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이 ‘도심테러범’의 자식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평생을 살아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살인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희생자들이 감방에 갇혀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용산 살인진압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다섯 분의 철거민 열사들이 진실의 꽃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을 모읍시다. 다시, 용산으로!

.

여기, 사람이 있다!

 

1월 20일, 용산 남일당. 더 이상 발붙일 땅이 없어 하늘 끝 망루로 올라간 철거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생존권을 요구하던 이들을 도심테러범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절규가 그들에겐 들리지 않았습니다.

세입자들의 주거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세입자들의 주거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철거민들은 개발 이익에 눈이 먼 땅부자들과 건설재벌들이 자행한 강제철거의 희생자입니다.
그럼에도 747 공약으로 집권하고 뉴타운 공약으로 국회를 석권한 정부 여당은 막개발 정책을 밀어붙이고, 세입자들은 자기가 살고 있었던 곳보다 열악한 곳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진실이 탄로 날 것을 두려워한 정권은 자신의 꼭두각시 검찰을 앞세워 ‘경찰 무죄, 철거민 유죄’라는 희대의 사기극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수사기록 3천 쪽을 꽁꽁 감추며 진실을 은폐, 왜곡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마저 ‘야만적 처사’로 규정한 ‘경찰의 난폭진압’에 대해 정부가 하등의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힘으로 정의를 세웁시다!

 

국민의 힘으로 정의를 세웁시다!
우리는 철거민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주범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것을 그대로 둘 수 없습니다.
대통령, 정부, 여당, 서울시, 용산구, 검찰, 경찰, 시공사와 용역, 조합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면, 이제 주권자인 우리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의 책임자들에 대해 정당한 심판을 내려야 합니다.

국민법정의 기소인이 되어 주십시오!

 

국민법정의 기소인이 되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심판자가 되어 주십시오.
검찰의 편파 왜곡 수사를 바로잡아 주십시오.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의 근본적 원인인 개발 정책과 잘못된 법 제도를 바꿔 나갑시다.

여러분의 소중한 힘을 모아 주십시오.

함께 할 수 있는 일들...

□ 9월 14일 용산국민법정 선포 기자회견 결합

 

- 일시: 9월 14일 오후1시 / 장소: 용산4구역 레아

□ 기소장 쓰기 캠페인 결합

 

- 9월 19일 시민 캠페인 동참
- 10월 12일까지 기소인 조직

□ 기소장 전달 및 피고인 출석요구 기자회견 결합

 

- 시간 및 장소는 추후 공지

□ 기소장 전달 및 피고인 출석요구 기자회견 결합

 

- 시간 및 장소는 추후 공지

□ 10월 18일 용산국민법정 참여

 

- 10월 18일 오후1시
- 장소 추후 공지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준비위원회
mbout.jinbo.net/court ¶ 문의 court at jin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