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은 과연 경제위기와 빈곤의 구원자인가?

 이명박 정부는 G20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점차 각종 단속과 규제로 서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40만명의 경호인력을 배치할 것이다, 음향대포를 사용하겠다는 등 각종 폭력적인 조치들이 만연한 속에서 G20은 세계를 위기에서 구원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경제위기 해결? IMF만 좋아하는 G20

G20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를 했다고 했지만 그 내용은 IMF에게 모든 회원국과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지금 위기의 주역이자 이제 더 이상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IMF에 다시 권력을 준 것이다.

심지어 2009년에 런던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에 1.1조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그 절반을 IMF에게 주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IMF에게 한몫을 챙겨주는 것으로 그친 것이다.

은행은 구제하고 사람은 구제 하지 않는 G20!

환경은 보호하지 않고 자유무역만 보호하는 G20!

진정으로 위기의 탈출구를 찾고 싶다면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맘 놓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고민부터 해야 한다. ‘진짜 대안’은 일한 만큼 돈을 받는 세상, 맘 놓고 병원에 갈 수 있는 세상, 받고 싶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 인종이나 장애로 차별받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들어온 초국적 기업과 대부업체, 금융권에 대한 지원이 아닌 민중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