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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진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 010-6257-7697>

 

기자회견 장소 안내 담당 : 홍수경 <홈리스행동 회원, 010-9221-5925>

날짜

2022. 4. 11.

제목

[취재요청] 용산역 텐트촌 철거대상 주민들의 주거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 

 

용산역 텐트촌 철거대상 주민들의 주거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

“공중보행교 신설공사에 따른 텐트촌 주민 퇴거위협, 

용산구청이 직접 해결하라!”

   

  

 

  1. 정론보도를 위해 노고가 많으십니다.

 

  1. 지난 3월 2일, ‘용산역-드래곤시티호텔 간 공중보행교량 신설사업’의 공사 시행이 결정되었습니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고시(서울특별시고시 제2016-330호) 이후 토지 손실보상(사용료) 등을 둘러싼 관계기관 간 갈등으로 오랜 기간 추진되지 못하다가 2021년 4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기관 간 조정/합의가 이뤄진 사업입니다. 작년 12월 착공식에 참여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신설 공중보행교 설치계획을 전하면서 올해 5월까지 신설 교량을 완공할 것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신설 보행교 건설 완료 후 기존 용산역-드래곤시티호텔(이하 SDC)을 잇는 보행교는 철거될 예정입니다. 

 

  1. 며칠 전 공사가 시작된 신설 보행교량은 약 20여명의 홈리스가 거주하고 있는 ‘용산역 텐트촌’의 일부를 가로질러 설치될 계획입니다. 그러나 텐트촌 주민들은 3월말 이전까지 공사와 관련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23일 홈리스행동은 설혜영 용산구의원에게 신설보행교 공사 관련 세부내용의 확인을 요청하였고, 해당 의원으로부터 용산구청이 “(시공)업체에 공사구간에 해당하는 천막 3개동의 이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구의원의 내용 확인 직후 업체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가 텐트촌 초입 게시판에 ‘공사구간 지장가옥 이주협의’라는 글귀와 함께 연락처(신분/성명 미게재)를 남기고 갔으나, 불과 며칠 전까지 공사구간(추정) 내 주민들 중 지장가옥 해당 여부를 명확히 알고 있는 주민은 없었으며, 무슨 내용의 협의가 가능한지를 전달받은 주민 또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문서를 통해 내용을 고지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업체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첫 방문자와 동일인인지는 불명)가 지난주 텐트촌에 다시 방문하여 “오는 15일까지 공사구간 내 텐트들을 치워줘야 한다”고 구두 전달한 사실을 본 단체는 여러 주민들로부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한편, 시정일보(2021년 11월 30일자)를 비롯한 동일 시기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중보행교 설치 협약서’에 따라 신설 보행교 설치 후 유지보수는 SDC 운영사인 서부티앤디가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2017년말 SDC 개장과 동시에 기존 공중보행교의 관리를 SDC가 맡게 되면서 해당 장소의 거리홈리스 수 명이 SDC 측 경비원에 의해 퇴거조치 당했던 사실을 상기할 때, 향후 텐트촌 주민들의 거주 안정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 공사구간 내 주민 가운데 한 사람은 2017년경 현 공중보행교에서 노숙을 하다가 SDC 측 경비원에 의해 퇴거를 당한 끝에 현 거처로 옮겨온 바 있습니다. 따라서 공사구간 내 주민들에 대한 대책과는 별개로 공사 완료 후 모든 텐트촌 주민들의 거주 안정성 보장을 위한 사전 조치 또한 필요한 상황입니다.

 

  1. 이에 본 단체는 주거대안 없이 퇴거를 당할 상황에 놓인 공사구간 내 텐트촌 주민들과 함께 4월 12일(화) 오전 10시, 용산역 텐트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구청에 △적절한 주거대안 없는 퇴거예고를 즉시 중단할 것, △민간(시행사/시공사)이 아닌 공공이 직접 주거 및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제안할 것, △공사 완료 후 공중보행교 유지보수를 위임받을 민간(SDC)에 의해 퇴거위협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조치할 것 등을 요구하려 합니다. 귀 언론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끝>


 

ㅁ 제목: 용산역 텐트촌 철거대상 주민들의 주거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

ㅁ 일시: 2022. 4. 12.(화) 오전 10시

ㅁ 장소: 용산역 텐트촌 (아래 약도 참조)

ㅁ 주최: 홈리스행동, 신설 공중보행교 공사구간 내 텐트촌 주민들 

ㅁ 순서: 

 

/ 사회 :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활동가)

  • 여는 발언 : 안형진 (홈리스행동, 활동가)

  • 주민 요구 1 : 하순철 (텐트촌 공사구간 내 주민 대표자)

  • 주민 요구 2 : 000 (텐트촌 동료 주민)

  • 규탄 발언 1 : 설혜영 (정의당, 용산구의원)

  • 규탄 발언 2 :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

  • 요구서 낭독 

*기자회견 직후 용산구청으로 이동해 <용산역 텐트촌 주민 주거대책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 장소인 ‘텐트촌 내 공사구간’ 이외의 영역과 주민에 대한 취재, 촬영을 삼가해 주시기를 꼭 요청드립니다.

 

ㅁ 기자회견 장소 약도: 

 

원문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pN47hJtYFCbaiee4_vtBBsqRDKCK411lDrI0QWpawVQ/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