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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top Poverty Film Festival

상영작 소개

감염병의 무게 The weight of Virus

  • 연출 장호경 (Jang Hokyoung)
  • 제작년도 2020
  • 러닝타임 41분
  • 자막 한글

STILL CUT

상영정보

  • 2020.10.25.일 19:30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

온라인 상영 일정

  • 2020.10.26 (월) ~ 2020.10.29 (목)

기획의도

물리적 거리두기와 격리를 중심으로 통제되고 있는 감염병 대확산의 위기 속에서, 고립되어서는 일상을 영위하기가 힘든 장애인이 감당해야할 감염병의 무게는 삶 자체를 위태롭게 했다.

코로나19 대확산 사태 한복판을 지나온 장애인들과 장애인 지원단체 활동가들이 감염병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사회적 지원과 그 지원은 어떤 방향에서 세워져야 하는지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놉시스

2020년 2월, 한국 사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하루에 몇 백명의 확진이 발생했고, 지역 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 역시 일상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2월 23일, 대구 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감염이 발생하자, 많은 수의 장애인들이 감염병 상황에서 갖춰야 할 사회적 지원들이 채 마련되기도 전에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그리고 2월 28일에는 장애인 첫 지역사회 감염 상황이 발생한다.

프로그램 노트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위험사회>를 통해서 현대 사회는 그 이전과 다르게 위험이 계급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위험’의 무게는 동일하게 미치고 있는가. 2020년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장기간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많은 이들에게 전방위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더욱 강한 타격을 미치고 있다. 이번 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한 장호경 감독의 다큐멘터리 <감염병의 무게>는 그의 단면에 매우 직접적으로 다가가 비춰내는 작품이다. 한국 사회는 장애인이나 빈민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게 무척이나 냉담한 취약한 사회이며, 기본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재난은 더더욱 단단하지 않은 지반을 한 층 더 연약하게 한다. <감염병의 무게>는 이중의 재난이 닥친 현장에서 어떻게든 삶을 영위하게 간신히 생명줄을 붙드는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외치는 하나의 ‘증언록’과도 같다. 여전히 미증유의 재난에서도 선별적 복지를 말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이들이 어찌보면 가장 지켜봐야 할 중요한 영상이 아닐까.

■ 성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상근활동가 / 문화평론가)

상영 이력

  • 18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2020)
  • 5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2020)
  • 1회 성동장애인인권영화제(2020)
  • 1회 해변장애인인권영화제(2020)
  • 5회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2020)

감독소개

영상활동가